▶ 40억달러 상당...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불만으로
보잉사가 한국정부로부터 주문 받을 것으로 확실시됐던 40억달러 상당의 차세대 전투기 계약이 유산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금융 뉴스 전문매체인 CNBC는 월가의 소식통을 인용, 한국정부가 40대의 F-15전투기 구매계획을 철회할 경우 보잉의 세인트 루이스 생산공장 조립 라인 한 개가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NBC는 한국정부의 이 같은 구매계획 철회 움직임이 남북한 평화협상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강경 자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공군은 지난해 10월 알래스카의 앨멘도르프 공군기지에서 F-15E 스트라이크 이글기의 비행 평가를 마치고 이 기종을 올해 안에 차세대전투기 사업기종으로 선정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