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연합 감리교단, 우드랜드 팍 여 목사 처리 고심
지나 2월 자신이 레즈비언으로 파트너와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우드랜드 팍 감리교회 캐런 다만 목사를 놓고 서북미 연합 감리교단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
퓨젯 사운드대학을 졸업하고 89년 타코마의 세인트 폴 연합감리교회에서 시무를 시작한 다만 목사는 그 동안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목회활동을 해왔다.
그녀는 매년 성직자 임명을 하고 있는 시애틀 교구 엘리아스 갤반 교구장에게 자신의 재임용을 청원했으나 갤반 교구장은 일언지하에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다만의 임용이 교구장의 결정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북부 아이다호를 포함, 6만6천여 신도를 갖고 있는 서북미 연합 감리교단은 퓨젯 사운드대학에서 회의를 통해 9명의 배심원들이 이 문제를 10월 중 결정하기로 했다.
감리교 교리책(Book of Discipline) 한 부분은 동성애자의 성직자 임명을 금지하고 있으나 또 다른 부분에는 실적이 좋을 경우(in good standing) 교구장이 성직자로 임명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