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위 공청회 때맞춰 흑인 운전자 사살사건 발생
최근 발생한 흑인운전자 사살사건과 관련, 시애틀 경찰의 인종 표적단속 행위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아론 로버츠 사살사건과 관계없이 지난 14일 시애틀 레이니어 비치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찰에 대한 신뢰가 이미 땅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시의회가 구성한 특별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경찰의 인종표적단속 여부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참석자는 교통 경찰관이 단속 시에 대상운전자의 인종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종도 기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샘 펠리카 위원장은 인종 표적단속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위해 시애틀경찰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백인운전자에 비해 흑인운전자의 단속 적발율이 높은 이유에 대한 시 당국의 조사활동도 감시할 예정이다.
펠리카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수렴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경찰관 및 운전자 양측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하고있는 위원회는 특히, 단속 시에 경찰관이 어떤 내용의 질문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