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내 흉기사고 크게 늘어

2001-06-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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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교육감실 발표, 지난해 3천4백 건으로 14% 증가

지난해 워싱턴주 내 각급 학교의 흉기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감실은 작년 한해동안 모두 3,402건의 교내 흉기관련 사고가 발생, 전년대비 14%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도된 전체사건 가운데 1/3은 칼을 사용했고 총기관련 사고도 163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 연필에서 쇠사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흉기가 교내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건 발생건수가 반드시 폭력사고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컬럼바인 고교 총기사고 이후 학교당국이 흉기소지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리 버거슨 교육감은 “폭력행위로부터 학교를 보호하기 위한 지금까지의 노력의 결과로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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