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번 모금으로 거뜬히 2만달러

2001-06-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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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 부인회 회관 신축 모금 행사에 350여명 참석 대성황

워싱턴주 대한부인회(회장 박영실)가 회관 건물 신축을 위해 12일 개최한 모금 행사에서 2만달러 이상을 모았다.

타코마 사우스팍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이날 모금행사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필리핀, 사모아 등 다른 소수계와 주류사회 인사 등 35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박회장은“새 건물은 부인회 사무실이 아닌 커뮤니티 센터”라며 앞으로 수 차례 더 있을 모금행사에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 부인회 부지에 1만 평방피트 규모의 2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인 부인회는 1백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사비를 마련하기 위해 1년 반전부터 정부단체로부터 지원금을 할당받아 재정적인 어려움은 없으나 지원금의 전제조건인 15만달러의 매칭펀드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행사를 열었다.

부인회가 이번 행사를 위해 사용한 비용은 행사장인 커뮤니티 센터 임대비 뿐으로 음식과 내부 장식 등 일체를 기부로 충당, 모금을 최대화했다.

건물 설계, 건축 감리 및 컨설팅을 맡은‘CHY4 Ink’최윤석씨는“봉사단체인 부인회를 위해 최소 비용으로 최상의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자기 회사가 건물 공사까지 맡을지 여부는 모른다며 타코마시 허가가 예정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대한부인회 회관 건축 모금 행사에 3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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