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 ‘너무 늦게 너무 조금’

2001-06-14 (목) 12:00:00
크게 작게

▶ 해갈에 크게 부족, 시애틀 식수원은 정상회복

최근 비가 오는 날이 잦은데도 워싱턴주 경제에 주름살을 안겨주고 있는 가뭄 해소에는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환경부의 메리 겟첼 대변인은“너무 적은 비가 너무 늦게 내렸다”며 앞으로 많은 비가 내려야 한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의 주요 수자원 공급원인 산간지역의 적설량 역시 예년의 40~7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지역 한발이 특히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한 겟첼은 이 지역 강물 수위가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달에도 콜럼비아강의 수위가 평소의 53% 수준에 불과하고 스네이크강은 50%, 야키마강은 57% 수준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내린 비로 시애틀 지역 주요 식수원인 세다강이 지난 12일 평년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