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적 날씨로 체리 대풍

2001-06-0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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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주 야키마 수확 시작...값도 작년보다 싸질 듯

워싱턴주의 체리 수확이 주산지인 중남부 지역에서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늦봄에 비가 많이 내리면 체리농사를 망치지만 다행히 올해는 일기가 최적상태를 보이고 있다.

야키마 체리재배업자 조합의 B. 덜비는“금년 날씨는 체리재배에 거의 완벽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 날씨는 아직 서늘한 편으로 체리가 덜 여물어 예년보다 수확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재배농가에는 그것도 득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캘리포니아산 체리의 끝물에 출하를 시작, 7월4일 독립기념일 즈음에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올해 체리 생산량이 20파운드 짜리 상자로 6백3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풍작 덕분에 가격도 지난해 박스 당 22~24달러에서 올해는 18달러 가량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과 등 다른 과일의 가격이 바닥 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내 생산이 연간 2억달러에 달하는 체리는 점차‘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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