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737기 전기회선 절단 발견돼...FBI에도 통보
보잉의 737기 제작과정에서 일부 부품의 파손이 발견돼 직원에 의한 태업행위 여부에 대한 자체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회사측은 1천8백여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는 렌튼공장에서 조립되고 있는 차세대 737기에서 의심스러운 와이어 파손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문제된 전기회선의 파손은 지난달 주문 항공사에 비행기를 인도하기 전 실시하는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들은 일부 비행기의 전기회선이 의도적으로 절단됐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지난 5월4일 조립중인 737기 한 대에서 전기회선 파손이 발견된 후 잇따라 이 같은 문제가 적발됨에 따라 보잉은 긴급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보잉은 연방항공국(FAA)에 의도적인 행위로 보이는 부품파손 문제 발생을 알리고 연방수사국(FBI)에도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