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의회, 올 여름 두 달간 적용키로 추진
평소에 수돗물을 많이 쓰는 가정이나 업소는 올 여름에는 물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시애틀 시의회는 6일 수돗물을 많이 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요금을 4배 인상하기로 결의했다.
의회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물 사정이 크게 악화되자 수돗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고육지책을 택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전체회의에서 표결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의회관계자들은 통과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현재 시애틀 공공사업부(SPU)는 가정용 수도 100입방피트(cf) 사용 시마다 2.16달러를 부과하고있다.
여름철 가구 당 평균수도사용량은 900cf로 집계됐는데 사용량이 500cf를 초과할 경우는 100cf당 2,85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의회는 1,500cf 이상 사용자에 대해서는 요금을 11.40달러로 크게 인상, 오는 7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 2개월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마가렛 페이질러 의장은 수돗물 과다 사용자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며“추가징수가 목적이 아니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