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접어드는 이달 중순부터 시애틀-서울간의 항공기 좌석이 동이 날 것으로 예상돼 항공사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미 LA-서울 노선의 예약율은 주말은 100%, 주중도 95%를 상회하고 있으며 각급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중순 이후 좌석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서울 노선은 한국과 미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예약률이 예년에 비해서는 저조한 편이다.
아시아나의 곽충식 시애틀 지점장은 예년 경우 여름방학 시작 1~2주전부터 서울행 좌석이 매진됐으나 올해는 지난해 이맘때만큼 붐비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6월중순 이후부터는 시애틀 노선도 좌석난이 예상되므로 방학이 끝나는 8월중순경 시애틀 행 좌석난에 대비해 귀국날짜를 오픈으로 하지 말고 사전에 좌석을 확보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곽지점장은 조언했다.
시애틀-서울 성수기 왕복 항공요금은 아시아나 항공사의 적자누적과 유가인상으로 지난해의 839달러에서 919달러로 인상, 노선 개설 후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