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폴 항공서 17억달러 상당, 올 들어 최대규모
보잉사는 아시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싱가폴항공으로부터 17억달러 상당의 777-200기 10대를 수주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의 777기 수주고를 올린 보잉은 이번 주문이 올 들어 가장 큰 777기 계약이라고 밝혔다.
업계분석가들은 이번 주문은 항공기 시장상황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총 611대의 신규주문을 받은 보잉은 이로서 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168대의 상업항공기 주문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항공기 수요증가는 둔화세를 보여 보잉과 라이벌사인 에어버스는 금년도 주문량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잉도 올해 수주고가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감소한 수준으로 특히 쌍발 엔진 777기 등 대형기종의 계약이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