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립공원 주차비 징수

2001-05-2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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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1일부터...하루 5달러, 연간 30달러

내년부터 대시 포인트, 디솁션 패스 등 100여 곳의 주립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자동차 당 하루 5달러, 연간 30달러의 공원 이용료(주차비)를 내야한다.

워싱턴 주립 공원위원회(SPC)는 주의회가 공원 보수 유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해주지 않아 부득이 공원 이용료를 징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SPC의 수이 루-빔스 대변인은“밀린 공원 유지보수비만 4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많은 주민들은 그러나, 가뜩이나 에너지가격 폭등으로 우울한데 마음놓고 공원을 거닐지도 못하게 됐다며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안지역이나 공원마다 주차료를 징수해 캘리포니아를 떠나 워싱턴으로 이주했다는 한 서매미시 주민은“여기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연방의회는 지난 96년부터 연방 산림당국이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를 대상으로 연간 30달러의 산책로 패스 이용료를 부과해온 시범사업을 또 한차례 연장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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