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구, 소수계 학생 불리하지 않게
시애틀 각급 학교에서 실시중인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운영상의 문제점들로 인해 전반적인 제도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구는 자체검토를 통해 이 프로그램이 소수계 및 빈곤 가정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프로그램의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준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스펙트럼’프로그램의 대상을 확대, 더 많은 소수계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으로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의미가 희석되거나 아예 제도자체가 폐지될지도 모른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준 콜린스 림머 장학관은 제도변경 검토가 아직 초기단계라며“프로그램을 바꾸려면 시간, 예산, 직원 교육 등 많은 문제점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육구는 두 단계의 영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상위성적 2% 이내의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속성프로그램(APP)이고 다른 하나는 다음 4%를 위한 스펙트럼 프로그램이다.
한인학생을 포함한 소수계 학생들은 APP의 28%, 스펙트럼의 3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