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화재, 환경테러범 소행?

2001-05-23 (수) 12:00:00
크게 작게

▶ 오리건서도 유사 사건...FBI가 수사 나서

워싱턴대학(UW)에서 지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는 환경 테러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UW의 도시원예센터(CUH) 화재는 생물 유전 수목 연구에 반대해온 국내 테러리스트에 의한 방화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초 발화지점은 한 조교의 연구실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난 WTO(세계무역기구) 폭력시위 때도 그 조교가 개발한 유전자 변형 포플러 나무를 시위자들이 난도질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완전진화 되기까지 4시간이 소요된 이번 화재로 많은 귀중한 연구소 견본들이 소실됐고 학생과 연구원들이 인근의 매릴 홀로 자리를 옮겼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한편, 같은 시간에 오리건주 클렛스케니의 한 포플러 묘목원에서도 화재가 발생, 연방수사국(FBI)은 과격 환경단체인 지구해방전선(ELF)에 의한 방화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에 착수했다.

FBI 관계자들은 빌딩외벽에 ELF라는 글자와 함께‘천연생물을 변조하지 말라’는 문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