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살인적인 개솔린 가격이 올 여름 워싱턴주로 북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무연(언레디드)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평균 2.11달러지만 시애틀은 1.60달러로 아직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자녀들의 여름방학과 함께 전통적으로 자동차 여행이 많이 늘어나는 여름에는 시애틀의 개솔린 가격도 2달러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개솔린 가격 동향을 조사하고 있는 미국자동차협회(AAA) 의 제닛 레이 워싱턴 지부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올수록 개솔린 가격 상승의 가속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들어 개솔린 공급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폭등세는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전국 평균 개스 값은 1.71달러지만 시애틀은 1.61달러, 타코마는 1.54달러, 올림피아는 1.50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