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어린이들 열광...미국·중국·영국 순회 공연
시애틀 센터와 타코마 판타지 극장에서 공연중인‘한국에서 온 도깨비’가 연일 만원사례를 이뤄 미국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애틀 인터내셔널 칠드런스 페스티벌 초청으로 지난 14일부터 22일간 10차례의 공연을 벌이고 있는 한국 풍무악단(단장 예인동)의 도깨비 공연은 한국 전통 악기를 현대화 시켜 전통풍물의 익살과 재치를 서양인들의 입맛에 조화시킨 한마당 잔치이다.
770석의 시애틀 레퍼토리 극장에서 열린 시애틀 공연에는 6명의 남녀 도깨비가 현란한 조명아래서 50분간 항아리로 만든 북· 대나무· 장구·북 등 타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자 시종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작년 한국 익산 어린이 축제 때 처음 공연된 도깨비춤이 인기를 얻자 각국 축제 관계자들의 요청이 이어져 이 악극단은 올해 미국을 비롯, 캐나다·중국·홍콩·영국 등을 순회공연하고 있다.
예인동 단장은“한국 전통음악을 더 많은 대중에게 전달키 위해 한국적 정서에 현대적 감각표현을 가미했는데, 예상 외로 외국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