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한인회 골프대회 성황…김영재씨 챔피언
타코마 한인회(회장 김경곤)는 12일 레이크우드 메도우 골프장에서 개최한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한인회관 보수비용을 얼추 마련했다.
김회장은 64명의 참가자(신청자는 72명)들로부터 얻어진 이익금 2천5백여달러와 각종 후원금을 합쳐 4천여달러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건물보수를 담당할 홍삼식 전회장도“조금 모자라는 감이 있지만 일단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챔피언은 김영재씨가 차지했다. 구력 7년에 매주 4번 필드에 나가며 평소 이븐을 친다는 김씨의 대회 기록은 72(+1)타. 프로골퍼 전향을 꿈꾸고 있는 김씨가 챔피언에 오른 것은 당연하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챔피언보다 눈길을 모은 것은 LD(장타)상. 마지막 홀에서 320야드를 날려 같이 라운딩을 한 골퍼들을 기를 죽인 김기홍씨는“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주최측은 서울왕복 아시아나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화기애애한 시상식을 가져 참가자들을 두 번 기쁘게 했다.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챔피언 : 김영재
▲남자 A조 : 1등 이승옥, 2등 오영수, 3등 최철희
▲남자 B조 : 1등 오창근. 2등 강경환, 3등 박재봉
▲남자 LD : 김기홍 ▲여자 LD : 서니 박
▲남자 KP : 이정구 ▲여자 KP : 안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