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시 5연승‘신바람’

2001-05-15 (화) 12:00:00
크게 작게

▶ 매리너스, 토론토 3연전 독식…이치로 19게임 연속안타

쾌속항진을 계속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을 독식하며 28승(9패)째를 기록, 연일 상종가를 올리고 있다.

이번 3연전의 히어로는 단연 이치로 스즈키. 19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2일 연속 ‘홈런 없는 사이클 히트’를 퍼부은 스즈키는 벌써 62개 안타로 리그 수위에 올랐다. 스즈키는 지난 97년 조이 코라가 세운 24게임 연속안타 팀 기록에 5개 차로 따라 붙었으며 37경기 중 35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는 진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스즈키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지만 2루수 브렛 분도 3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홈런 6개만으로 34타점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분의 타점이‘영양가 만점’이라고 루 피넬라 감독은 치켜세우고 있다. 분은 현재 알렉스 로드리게즈(텍사스·35타점)에 이어 AL 타점부분 4위에 랭크되어 있다.


매리너스는 이번 3연전 동안 15명의 투수를 내보내 투수 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놈 찰튼, 아서 로즈, 호세 파니아구아, 라이언 프랭클린, 제프 넬슨, 브렛 탐코 등 중간 계투진이 변함없는 쾌투를 선보여 승리를‘홀드’했고 마무리 가즈히로 사사키는 17세이브 째를 따내며 작년 기록(37세이브) 경신을 벌써 눈앞에 두고 있다.

매리너스는 작년 시즌 6월6일에야 28승(28패)을 기록했다. 올해 벌써 28승을 거둔 매리너스는 AL 서부지구 2위 애너하임 에인절스(17승20패)와 11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