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위 현장으로 나오세요”

2001-05-15 (화) 12:00:00
크게 작게

▶ 교과서 역사왜곡 규탄, 오늘 11시30분 일본 총영사관 앞서

시애틀 지역 한인사회의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 항의 집회가 두 달 가까운 준비 끝에 드디어 오늘(15일) 오전 11시30분 시애틀 다운타운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벌어진다.

역사왜곡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영실)는 11일 저녁 마지막 4차 준비 모임을 갖고 그 동안 4,070달러의 후원금과 2,600여명의 서명자를 확보했다고 밝히고 이제는 많은 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여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시위와 관련된 법적 문제, 피켓·전단·포스터 등 시위용품 제작, 성명서 준비등 세세한 부분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주류언론에 시위 이유를 일관되게 전달하기 위해 기자석을 마련키로 하고 축구협회 이수현 사무총장과 한청련 이정주 사무국장을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시애틀 한인회 이영조회장은 퓨열럽에서까지도 업소 문을 닫고 시위에 참가하겠다는 한인이 있다며 시애틀 인근에서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시위의 성과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타코마 한인회 김경곤 회장은 버스 5대만으로 시위참가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추가 운송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영실 위원장은 버스 추가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시위자들이 카풀로 현장에 도착, 동승자들이 주차비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메트로 버스 이용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총영사관은 시애틀 다운타운 6가와 유니버시티에 위치해 있다. 각 지역 버스 출발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타코마: 팔도식품 앞 오전10시(3대) ▲페더럴웨이: 312가 앨버슨 앞 오전 10시30분(1대) ▲스노호미시: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루터교회 앞 오전 10시30분(1대) ▲올림피아: 올림피아 노인회관 오전 9시30분(미니밴 1대)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