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한국항공에 단독투자

2001-05-1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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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E와의 공동투자 포기, 35%지분 인수 협상

보잉사가 한국 항공업체들이 공동 설립한 한국 항공우주산업(주)에 직접투자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영국의 BAE 시스템스와 공동투자를 모색해온 보잉은 BAE와의 이견에 따라 단독투자로 방향을 바꿨다.

보잉사의 더글라스 밀러 아·태 담당 부사장은 “현재 한국항공우주 측과 투자 협상을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항공우주는 보잉-BAE 콘소시엄을 35% 지분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의를 벌였었다.

그러나 이들 외국기업과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1월 사업계획 및 경영참여내용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보여 협상이 중단됐다.

한국항공우주는 삼성, 대우, 현대 등 3개 재벌그룹의 항공기 제작 업체가 통폐합해 설립한 한국최대의 항공기제작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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