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대법 판결, SUV 전복사고 부상자에
도요타 4륜구동 SUV 차량의 전복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승객에게 도요타 측이 7백60만달러를 보상을 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오리건주 대법원은 지난 95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 린다 맥케턴이 이 SUV의 설계결함을 이유로 도요타에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판시했다.
맥케턴은 대법원 판결이 자신의 승소로 확정되자“정의는 살아 있다. 당연한 결과지만 도요타에 책임을 물은 사법당국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당시 자신의 조카가 운전한 4륜 구동 차량의 승객석에 앉아있던 맥케턴은 동부지역 여행에서 돌아오던 중 마주 오던 차를 피하려다 차가 두 번 굴러 큰 부상을 입었다.
멀트노마 순회법정은 도요타에게 경제적 피해로 540만달러, 기타 피해로 225만달러를 보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도요타 측은 주법에 고통에 의한 피해의 최고보상액이 50만달러로 제한돼있다며 이의를 제기, 대법원에 상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