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창경연대회서 순복음 타코마 제일 한글학교 대상 차지
서북미 재미 한인학교 협의회(회장 이민노)가 주최한 제8회 합창 경연대회에서‘오월’을 부른 순복음 타코마 제일한글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13개 한글학교에서 독창·중창·합창 등 2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타코마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합창제에서 참가팀들은 독특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와 그동안 연습한 노래와 율동의 기량을 과시했다.
1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25명을 출전시킨 새생명 한국학교의 나수진 장로는 2주 6일 동안 연습했다고 밝혔다. 나장로는 “예년과 달리 자발적인 참여로 연습이 이뤄진 것이 더 값지다”고 말했다.
겨자색 티셔츠를 차려입은 무궁화 한글학교 학생들은 행사 시작까지 손뼉을 맞추며 사기를 올렸다. 김 올리비아양(4학년)은“좀 떨리기도하고 흥분되기도 한다”며 연습은 싫었지만 막상 대회에 나오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김영희, 이수진, 정민희씨 등 음악인 동우회 회원들은 노래 못지않게 합창주자들의 태도와 질서에 많은 배점을 했다고 밝혔다.
이수진씨는“즐겁고 살아있는 표정을 하는 학교에 좋은 성적이 돌아갔다”며 억지로 끌려나온 듯한 아이들의 표정으로는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없다고 귀뜸 했다.
제8회 합창경연대회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독창>
▲대상 : 최지원(새생명 한국학교)‘파란마음 하얀마음’
<중창>
▲대상 : 에버렛 한글학교‘청개구리’
<합창>
▲대상 : 순복음 타코마 제일한글학교‘오월’▲금상 : 타코마 제일한국학교‘어떤 애들은’▲은상 : 타코마 연합 한글학교‘하늘나라 동화’▲동상 : 올림피아 한글학교‘모두모두 자란다’▲무궁화상 : 시애틀 통합 한인학교‘꿈나무’▲모범상 : 타코마 한국학교‘둥글게 둥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