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보수파,“게이 입장 두둔하는 법안”반대
주의회가 심의중인 교내폭력 방지법안이 동성애자들의 입장을 두둔하고 있다는 기독교 보수파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교착상태에 빠졌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현재 하원에 계류중인데 기기 탤콧 하원교육위원장은“차라리 사제간 또는 학생들간에 서로를 존경하도록 하는 시간을 주는 게 낫다”며 반대이유를 밝혔다.
이 법안은 각 교육구가 왕따 방지방안을 마련하고 주정부에서 새로운 교내규율을 마련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교내폭력 방지를 위한 훈련을 시키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를 동성애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조치라고 비난하고 있는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은“이 법이 표현의 자유를 구속하게 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릭 포시어 위싱턴주 기독교연합(CCW) 이사는“이는 잘못된 행위에 대해 가타부타 말을 못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 법안이 사친회, 경찰단체, 교사노조 등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계속 추진할 뜻을 밝히고 있고 게리 락 주지사도 이를 지지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