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이니어 인근 숲 속서 히로뽕 밀조 시설 적발

2001-05-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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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내 최대규모...타호마 삼림지역 출입 통제 조치

워싱턴주 최고의 관광지인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 인근 숲 속에 마약밀조 시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당국이 철퇴를 들었다.

주 천연자원국(DNR)은 레이니어산 산림보호지 일대 2만6천에이커에 대해 일반인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고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DNR의 데니스 칼슨은 당국의 수사활동을 위해 폐쇄기간이 수일에서 수 주일까지 연장될지 도 모른다고 밝혔다.

마약수사당국은 2 에이커 이상 숲에 널려 있는 밀조시설에 대한 증거수집과 유해화학물질의 확실한 제거를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지역에 히로뽕 밀조에 필요한 화학물질이 담겼던 용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고 밝힌 칼슨은 “지금까지 적발된 히로뽕 밀조시설로는 최대규모”라고 덧붙였다.

레이니어 산 인근의 타호마 주 삼림지역에 밀조시설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지적한 마약당국은 지난해 주립 공원지역에서 모두 36곳의 히로뽕밀조시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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