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편주문신부 살해범은 남편

2001-05-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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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수감중인 인들 킹 살인죄로 추가기소

지난해 피살체로 발견된 러시아 출신 우편주문 신부는 결국 남편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찰은 현재 위증죄로 수감중인 인들 기포드 킹을 1급 살인혐의로 재기소했다.

킹의 부인 아나스타샤 솔로베니아 킹(19)은 지난해 12월 메리스빌의 한 무덤 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었다.


킹의 집에 함께 거주하고 있던 데니얼 라슨(20)은 280파운드의 거구인 킹이 부인을 몸으로 누르고있는 동안 자신이 그녀의 목을 졸라 죽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지난 98년 4월 두 번째 우편주문 신부를 맞이한 킹은 부인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돼 결국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위증혐의로 기소돼 9개월형을 받고 복역중인 킹이 친구를 이용해 알리바이를 조작한 혐의도 밝혀내고 그에 대해 1백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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