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가도로 없애고 터널뚫자”

2001-05-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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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 시장 제안,“부둣가 환경개선할 절호의 기회”

지진보수 공사로 자주 폐쇄되고 있는 다운타운 부둣가의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 대신에 지하도로를 건설하자는 방안이 나왔다.

폴 셸 시장은 고가도로를 보수해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급선무지만 장기적인 대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터널을 뚫자는 제안을 내놨다.

그는 “부둣가의 녹지와 주거공간을 늘리고 통행인 우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이며 공사도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세기전에 지어진 낡은 고가도로를 헐고 대신 지하-지상-고가의 새로운 복합 도로체계를 건설하는데 5-10억달러 정도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28일의 지진발생이후 고가도로 대체안을 연구해온 주 교통부도 셸시장의 제안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부 대변인은 하루 10만대로 I-5의 절반에 해당하는 많은 통행량을 보이는 알래스칸 웨이의 철거를 위해서는 대체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터널안을 검토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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