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가결...본국으로 돌아가도 지원금 수령
2차대전에 참전했던 워싱턴주의 필리핀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주 정부의 추가 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게리 락 주지사는 주의회를 통과한 재향군인 관련법에 서명, 필리핀 참전용사 가운데 연방정부의 생계비 지원금 (SSI)을 받는 극빈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도 주정부가 제공하는 추가분을 계속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SSI 수혜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지급이 중단됐으나 이번 조치로 카운티에 따라 매달 SSI에 추가로 지급되는 5~26달러의 주 정부 보상금을 일시불로 최고 1천5백달러까지 지급 받을 수 있게됐다.
연방상원은 지난 90년 SSI 수혜자인 필리핀 참전자가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주정부가 지급하는 보상액의 75%를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었다.
이들의 수령금액은 월 평균 400달러로 마닐라의 대학교수 봉급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