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워싱턴에서 과속으로 질주하던 보트가 급회전하면서 타고 있던 두 명이 물에 빠져 1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부상을 입은 채 경찰에 구조됐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2일 하오 6시경 매그너슨 파크 앞에서 필사적으로 헤엄치며 호숫가로 나오는 부상자를 구출했다.

경찰 잠수팀은 사망자의 익사체를 호수바닥에서 건져내고 인공호흡을 시도했으나 생명을 구하는데 실패했다.

목격자들은 사고보트가 과속으로 달리다 왼쪽으로 급회전하는 순간 배에 타고 있던 두 명이 물에 빠지고 빈배는 계속 호숫가를 향해 달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트에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가 구비되지 않았고 빈 술병들이 있던 것으로 밝혀냈다.

킹 카운티 검시소에 사체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음주와 관련된 사고일 것으로 보고 자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