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수급, 생활환경 등 뛰어나...포틀랜드는 15위
시애틀이 인터넷 등 하이텍을 위주로 하는 신 경 제 성장기반 환경에서 미 전국에서 세 번째로 우수한 도시로 선정됐다.
민주당 산하 기관인 진보정책 연구소는 국내 5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제조업 등 전통적 산업이 아닌 하이텍 산업의 성장여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시애틀이 샌프란시스코와 오스틴(텍사스 주)에 이어 세 번째로 우수한 도시로 꼽혔다고 밝혔다.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는 15위에 랭크됐다.
이 보고서는 하이텍 시대의 경제발전에 걸 맞는 새로운 요구조건에 부응하고 사고방식을 바꾼 도시들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각 도시의 생활환경, 전문인력, 교육시설, 인터넷 사용 인구, 벤처 자본, 특허출원 등 16개항을 비교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결과는 워싱턴주의 최대 제조업체인 보잉사가 본사를 타주로 이전키로 결정함에 의기소침해 있는 시애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딕 릴리 시애틀시 대변인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이 전국 랭킹에서 상위권에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라며“기업들이 현지에서 우수한 전문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이들 고급 인력이 요구하는 생활환경도 탁월한 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