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까지 계속...이번 주말엔 수선화도 만개
퓨젯 사운드에 봄이 찾아왔음을 시각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스캐짓 밸리의 튤립 축제가 지난 6일 시작됐다.
따듯한 봄기운과 함께 시작된 올해의 튤립축제는 특히 수선화가 절정을 이루는 이번 주말부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최측은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축제기간 중에는 서북미 각 지역에서 최고 50만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30페이지에 달하는 자세한 튤립축제 안내책자를 받아보려면 인터넷(www.tulipfestival.org) 또는 전화 (360)428-5959로 신청하면 된다.
튤립재배는 스캐짓 밸리 최대산업으로 꼽힌다. 1천5백 에이커에 달하는 광활한 밭에서 수확된 튤립 구근은 미 전국은 물론 해외로 수출된다.
길가에 펼쳐진 울긋불긋한 튤립 밭 외에 세 곳의 대형 화훼농장에서는 특별전시도 하고 있다.
워싱턴 구근회사 소유의 루젠가르드(Roozengaarde)는 지역 내 최대의 튤립농장으로 네덜란드를 연상케 하는 대형 풍차와 함께 3에이커 재배지에 수십종의 튤립꽂을 전시 판매한다.
비버 마시 Rd. 15867번지에 위치한 이 농장에는 피크닉 시설, 식당, 매점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있어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입장료는 1달러지만 5세 이하는 무료.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60마일 거리에 있는 축제현장은 I-5 노스 방향으로 가다 콘웨이로 나가는 22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안내부스는 221, 226번 출구로 나와서 안내간판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든 튤립농장은 I-5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시애틀 69번 부두에서 는 ‘빅토리아 클리퍼’가 축제중심지인 라코너까지 운행돼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도 있다.
축제기간중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되는 이 배편의 요금은 왕복승선과 2시간 반 버스관광을 포함, 1인당 27달러.
예약은 www.victorialclipper.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