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스요금 인상 줄다리기

2001-04-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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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정부-의회, 요율 절충 모색할 듯

킹 카운티 의회가 확정한 버스요금 인상안에 론 심스 행정관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요금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심스 행정관은 메트로버스 운영에 턱없이 부족한 의회 예산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25센트 일률 인상안을 내놓았으나 의회가 이를 수정, 가족요금이나 출퇴근 외 시간대 요금은 현행대로 놔두도록해 마찰을 빚어왔다.


카운티 의회는 지난달 내년도 버스운영 예산을 620만달러 늘리도록 승인했지만 심스는 예정된 서비스를 위해서는 470만달러나 모자란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판매세를 0.2% 인상해 주민들에게 버스 서비스를 개선키로 한 약속을 의회가 어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버스요금 난국 타개를 위해 타협안을 내라고 촉구했다.

카운티는 I-695 발효에 따른 연간 1억6백만달러의 트랜짓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버스 요금 인상과 함께 판매세율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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