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 사무소도 폐쇄...시력교정 시술 환자 큰 피해
벨뷰에 관리사무소를 두고 시애틀 지역의 눈 수술환자들을 받아온 캐나다의‘라식 비전’사가 도산, 환자들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회사는 운영난으로 지난 3일 파산신고를 내고 벨뷰 사무소를 포함한 북미 지역의 24개 클리닉을 모두 폐쇄했다.
이에 따라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아야하는 많은 시술 환자들은 물론 수술을 위해 선금을 낸 사람들도 피해를 보게됐다.
워싱턴대학(UW)의 스티븐 윌슨 안과과장은 “라식 비전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사업모델로 운영해왔다”며 몇몇 의사들이 주식상장으로 큰돈을 벌기 위해 무모한 시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라식 비전은 지난 1월 토론토의 아이콘 안과센터에 4천만달러에 합병됐는데 통합회사의 연간 매출은 1억5천만달러로 70여 곳의 시술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콘사는, 그러나 과다한 운영 경비로 회사운영이 어렵다며 라식 비전 사업부에 대해 파산신청을 냈다.
현재 미국 및 캐나다에서 라식 비전을 통해 눈 교정수술을 받은 환자는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술을 받기 위해 1천달러의 선금을 지급한 환자들도 많아 피해 규모가 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