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귀량 수 십 년만에 최대, 4월 중 낚시 허용도
가뭄으로 연어의 부화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올해 콜럼비아강의 치누크 연어 회귀량이 수 십 년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지난 95년에는 1만여 마리에 불과했던 치누크 연어의 회귀량이 올 봄에는 무려 36만여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8년에 보네빌댐의 유리창을 통해 연어의 마리 수를 세기 시작한 이후 가장 기록적인 수준이다.
어류야생당국은 이에 따라, 회귀가 절정에 달하는 4월 중 콜럼비아강에서의 치누크 연어 낚시를 지난 77년 이후 처음으로 허용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98-99년에 대규모 산란이 이뤄졌고 먹이 등 해양생태계 조건도 호조를 보여 이 같은 결과를 빚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스네이크 강도 과거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던 75년보다 2배나 많은 4만여 마리가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