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찬 세미나, 텅빈 참관석

2001-04-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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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협 주최 무료 컴퓨터 첨단기술 세미나에 30여명

재미 과학기술자협회 서북미 지부(지부장 최재준)와 시애틀 한인회(회장 이영조)가 공동 주최한 무료 컴퓨터 첨단기술세미나에 고작 30여명이 참석해 모처럼의 유익한 행사가 빛을 내지 못했다.

두 기관이 31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개최한 올해 세미나에는 참석자가 예상보다 너무나 적어 작년과 크게 대조를 이뤘다. 워싱턴 대학(UW) 학생회관에서 열린 작년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었다.

이 협회는 올해 세미나도 작년처럼 UW 학생회관을 빌릴 계획이었으나 임대료가 급등, 시애틀 한인회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진호씨(UW 전기과 박사과정)가 컴퓨터의 기초, 이우빈씨(이퀘이트 테크놀로 지사)가 첨단 디지털 사진·영상, 예지혜씨(메타웨이브 커뮤니케이션사)가 초고속 인터넷에 관해 각각 설명했다.


박씨는 컴퓨터 업계가 불황인 요즘이 소비자들 입장서는 컴퓨터를 보다 싸게 살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참석자수는 적었으나 강연내용을 노트에 일일이 적는 노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최지부장은 올 가을 타코마에서 세미나를 한번 더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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