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적설량은 크게 부족하지만 워싱턴주의 주요 스키장들은 적어도 오는 15일까지는 개장한다.
마운트 베이커, 스티븐스 패스, 스노퀄미 서밋 등은 적어도 적설량이 예년의 절반밖에 안돼 비즈니스에 지장을 받고 있지만 이달 중순까지는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티븐스 패스의 경우 올 시즌 수입이 5%가량 줄었다고 발표했는데 이 같은 상황은 다른 스키장들도 비슷하다.
스키장 관계자들은 적설량이 적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스키어들이 눈이 안 와 스키를 타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찾아오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크리스탈 마운틴 스키장은 눈이 크게 부족해 적자를 본 끝에 원래 계획보다 이른 지난 31일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