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용가들,“맞벌이부부는 오히려 부담 늘어”반발
퓨젯 사운드 에너지사(PSE)가 추진중인 시간대별 전기사용료 차등부과 방침에 대해 정작 주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PSE는 절전 유도방안으로 피크시간대인 오후 5~9시 사이에는 킬로와트 당 요금을 8센트로 올리고 오후 9시~오전5시까지와 일요일, 공휴일에는 2.5센트로 대폭 낮출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주민들은, 그러나 ‘이코노미 시간대’에 전력사용이 불가능한 가정에는 오히려 부담만 늘어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오전8시~오후5시 사이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들은 퇴근 후 5시~9시 사이에 각종 가사를 돌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PSE 대변인은 “전체 수용가구의 월간 전력사용의 43%가 할인시간대”라고 지적하고 이 방안은 많은 사람들에게 절전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애틀과 타코마를 제외한 퓨젯 사운드 대부분의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PSE는 이 같은 차등부과방안을 공공사업·교통위원회에 제출,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