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진, 시애틀항 터주대감

2001-03-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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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리스계약 체결, 터미널 확장에 5천만달러 투자

한국 최대 선박회사 가운데 하나인 한진해운이 현재 취항중인 시애틀 항 만청(POS)과 장기 리스계약을 체결했다.

시애틀항의 주요 취항선사인 한진은 10년 사용계약을 맺고 이후 5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현재 46번 터미널에 60에이커를 임차하고 있는 한진은 임차 스페이스를 올해안에 70에이커, 2004년까지 88에이커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레어 노드퀴스트 시애틀 항만청장은 “항만청과 지역주민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국제무역에 있어서 시애틀항의 역할이 크게 제고됐다고 강조했다.


POS 관계자들은 한진의 화물 업무 확장으로 지역 비즈니스가 연간 8천3백만달러 가량 늘어나고 한진 터미널을 통한 화물 운송으로 주 및 지방세도 5백만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있다.

한진은 기존터미널에 컨테이너 크레인을 추가 설치하고 사무용 빌딩을 짓는 등 대대적인 확장공사에 총 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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