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S에 다시 취업 희망자 몰려

2001-03-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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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닷컴 기업 대량해고 덕분...올해 6천명 채용 계획

신흥 인터넷 기업들에 취업자를 빼앗겨 구인난을 겪어온 마이크로소프트에 다시 취업 희망자들이 크게 몰리고 있다.

최근에 개최된 시애틀 하이텍 박람회에서 MS부스는 면담 희망자들이 길게 늘어서 출구가 막혔다고 소방당국이 불평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MS의 그윈 웰드 인력담당이사는“닷컴회사들이 줄줄이 문을 닫아 지난해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일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만 해도 MS가 요청한 면담을 거절했거나 닷컴기업으로 옮기기 위해 MS를 떠났던 직원들까지 되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모두 200여명의 전직 사원들을 채용한 MS는 최근 해고자 가운데 기술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포섭에 나서고 있지만‘건초에서 바늘 찾기’식이고 찾는 회사들이 워낙 많기도 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MS는 신규사업부문의 2천명을 포함, 올해 6천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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