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창 통기타 인기 상한가

2001-03-2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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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NT지 보도...가격경쟁력으로 미국 제품 압도

타코마 인근에서 영창 피아노의 옛 자회사가 생산하는 통기타가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타코마 뉴스 트리뷴(TNT) 지가 보도했다.

TNT는‘타코마 기타’사의‘파푸스’브랜드 통기타가 다른 제품보다 고음을 낼 수 있어 유명 연주가들 사이에도 인기가 높다며 빈스 질, 릭키 스켁스 등 인기 기타리스트들이 스스로‘파푸스’를 들고 콘서트에 나와 돈 안 드는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99년 프레드릭슨에 있는 타코마 기타 회사를 한국의 영창 본사로부터 수 백만달러에 인수해 독자적으로 운영해온 김정천대표는“경쟁력이 있어 시장성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지난 96년 가장 싼 미국산 기타 값이 1천달러를 넘을 때 우리는 우수 제품을 799달러에 판매했다”며 그로 인해 전반적인 기타 가격 하락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풀 사이즈 기타‘The Chief’는 일본을 포함한 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 중국 등지에서 생산한 150~500달러대의 저급 기타‘올림피아’의 올해 매출액도 2백만달러로 잡고 있다고 TN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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