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약단속에 걸프전 장비

2001-03-2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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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경찰, 야간 투시경 등 첨단장비 받게돼

걸프전에서 사용됐던 첨단 군용 장비가 마약과의 전쟁에 대거 투입된다.
최근 시애틀에서 개최된 9개 주 공동 마약단속회의에서 열 감지기구, 야간투시 경, 디지털 도청장치 등 장비 등이 소개됐다.

백악관 국가마약단속정책실(ONDCP)이 주관한 이 회의에서 극비에 속하는 일부 최첨단 장비들은 취재진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경찰국장은“첨단 군용 장의 지급으로 효율적인 마약 단속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 캐나다 접경의 국경순찰대는 반 마일 정도까지 떨어진 사람이나 물체를 파악할 수 있는 열감지 카메라를 사용해 단속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ONDCP는 지난 3년간 1천3백만달러가 투입된‘기술이전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 각 경찰 마약단속반에 1천8백여점의 각종 장비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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