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국 내년부터 5달러 징수 요구 …주의회 승인 미지수
워싱턴주 공원관리국은 향후 20년 간 주립공원의 관리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3억달러의 예비비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주립공원 입장료로 5달러를 징수할 수 있도록 주 의회에 요청했다.
공원국 사무처는 지난 9년 동안 주립공원 입장료 징수안을 다섯 차례나 의회에 제출했으나 매번 부결 당했다.
공원국은 캠핑장 사용료 인상 등으로 올해에만 8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렸으나 현재의 4천만달러 예비비로는 공원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게리 락 주지사도 입장료 징수안을 지지할 뿐 아니라 주의회 하원도 올해는 공화-민주 양당이 49석으로 동석을 이뤄 징수안 부결이 예년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국은 징수 첫 해 입장객이 약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약 820만달러의 추가 수입으로 방문객에게 더욱 안락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공원국이 마련한 공청회에서 대부분의 발언자들은 공원 입장료 징수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세금을 추가시키는 꼴이라며 강력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