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도 공사비 시비

2001-03-2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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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경전철...‘국내 최고액 트랜짓 공사’험담

사운드 트랜짓이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링크’의 막대한 공사비에 대해 마침내 연방정부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연방교통부의 케네스 미드 감찰관은 연방하원 교통예산위원회에서“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고액의 트랜짓 공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증언했다.
그의 보고에 따라 하원은 다음주에 사운드 트랜짓 관계자로부터 공사비가 최근 12억달러나 늘어난 경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교통예산위는 트랜짓이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시택공항-노스 시애틀 구간의 경전철 공사에 꼭 필요한 5억달러의 연방지원금을 확정하는 칼자루를 쥐고 있다.


조니 얼 트랜짓 청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한다며“공사는 진행될 것으로 보지만 예상대로 2009년에 완공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개월 내에 연방의회와 감사원, 그리고 시 특별대책반의 정밀조사를 받을 예정인 트랜짓은 사내의 일부 핵심직원들 마저 하나둘 회사를 떠나고 있어 안팎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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