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어버스 주문 전격취소

2001-03-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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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A 인수한 AA 결정, 보잉기 구매계획은 유효

아메리칸 항공(AA)의 TWA 항공 인수계획이 연방정부로부터 승인되자 항공기 시장의 양대 라이벌인 보잉과 에어버스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2위 규모의 항공사인 AA는 TWA가 에어버스에 발주한 총 45대에 달하는 주문 전체를 취소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보잉사의 오랜 고객인 AA는, 그러나 TWA가 파산 직전에 주문한 15대의 717기 추가 주문은 그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WA는 향후 20년간 추진할 항공기 교체계획에 따라 총 1백여대의 보잉기를 확정주문 한 상태고 AA도 2003년까지 55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보잉은 올해 717기 16대를 시작으로 내년에 12대, 2003년에 7대를 각각 TWA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어버스 기종은 한 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TWA는 현재 757기 27대, MD-80기 103대 등 모두 187대의 보잉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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