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전스 블루쉴드, 3천만달러 환불로 단체소송 불꺼
침과 척추지압 등 대체의료 행위의 보험커버 여부를 놓고 환자와 보험회사간에 빚어져온 분쟁이 타결돼 자비부담으로 치료받은 보험 가입자들이 환불을 받을 수 있게됐다.
리전스 블루쉴드 보험사는 가입자들에게 총 3천만달러의 치료비를 환불해주기로 합의하고 이들이 제기한 단체 소송을 철회시켰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내 최대 보험사로 8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블루쉴드는 96년1월1일부터 지난해 2월29일 사이에 대체 진료를 받은 가입자들에게 병원비를 환급할 예정이다.
아직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긴 하지만 1백만명 이상의 보험가입자들이 이번 합의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주법에 규정된 대체의료서비스에는 척추지압과 침 외에도 치료 마사지, 자연치료, 산파 출산, 영양치료 등이 포함된다.
블루쉴드는 면허를 받은 모든 의료시술을 의료보험에서 커버하도록 한 관련 주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를 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