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P 정유회사 신청...체리 포인트에 750MW 규모
전력 부족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화력발전소의 건설이 속속 추진돼 앞으로 전력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정유회사인 BP는 벨링햄 북쪽 체리 포인트에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750메가와트급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체리 포인트에 정유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BP는 워싱턴주 에너지 시설 평가위원회에 발전소 건설 신청서를 정식 제출했다.
시애틀 지역의 주거용 전체 전력수요가 1천메가와트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엄청난 규모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이 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된다며“재래식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는 단기 대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주정부는 체할리스의 500MW급 화력발전소 건설을 이미 허가했다. 주 동부 지역에도 1,300MW 규모의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부지역의 전력부족 사태는 가뭄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발전시설이 수요증가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