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모인스 일가족 살해범

2001-03-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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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금 1백만달러 책정

디모인스 일가족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구속된 리마 카니(19)에게 1백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카니는 리처드 라슨(63) 부부와 이들의 손자 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현재 킹 카운티 형무소에 수감돼 있다.

킹 카운티 법원에서 13일 열린 첫 인정신문에서 카니의 담당변호사 리사 패그리소티는 언론의 사진촬영 금지를 요구했다.


그는 또한 법정으로 들어오는 카니의 얼굴을 자신의 코트로 가린 채 피고석으로 인도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피살된 노부부의 집에서 두 달 가량 기거해 온 카니가 이들이 나가줄 것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2일 스파나웨이에서 경찰에 검거된 카니는 지난 97년부터 차량절도, 야간침입, 불법 무기소지 등의 혐의로 복역한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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