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인단 주장...유죄판결시 최소 50년형 선고
시애틀 등 미국 내 주요도시 폭파기도 혐의로 구속된 알제리인 아메드 레삼의 재판이 처음으로 열린 13일, 변호인들은 그가 폭파범도, 테러리스트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LA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연방 변호인 조 앤 올리버는 레삼은 친구의 속임수로 폭발물이 적재된 차량을 몰고 캐나다에서 미국 내로 들어왔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올리버는 레삼이 소위 친구라는 사람들로부터 이용당했다며“레삼은 말이 없고 종교적인 사람이며 남에게 잘 속아넘어가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티븐 곤잘레스 연방 검사는 이 같은 주장을 일축, 레삼의 검거는 수사당국의 개가로 엄청난 비극을 사전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레삼과 관련된 많은 증거물을 제시했으나 올리버 변호사는 레삼이 내용도 모른 채 압델마지드 다후마니 같은 사악한 친구의 심부름을 한 것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국제테러 등 다섯 건의 혐의로 기소된 레삼이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적어도 50년형을 받게된다고 검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