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관살해 용의자는 진범

2001-03-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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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배 중 검문 받게 되자 감옥 안 가려고 범행

디모인스 경관 살해혐의로 체포된 찰스 챔피온(18)은 감옥에 가는 것이 두려워 경관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킹 카운티 검찰은 챔피온(18)이 지난 7일 새벽 퍼시픽 하이웨이 인근에서 스티븐 언더우드 경관을 살해한 장본인이라고 단정했다.

검찰은 모든 정황을 미뤄볼 때 중죄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챔피온이 검문하려는 언더우드 경관을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사건 당시 언더우드의 긴급 지원요청을 받고 동료 경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의 순찰차 내 컴퓨터 스크린에는 챔피온의 이름이 떠있었다고 켄트경찰국 대변인은 말했다.

경찰은 언더우드 경관이 전과자인 챔피온을 알아보고 그의 수배여부를 컴퓨터로 확인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챔피온은 강도, 폭력 등 6건의 중죄혐의로 수배중이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챔피온이 무고한 죄를 뒤집어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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