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러범 레삼 재판 시작

2001-03-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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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연방법원 경비 삼엄

캐나다에서 포트 앤젤레스를 통해 폭발물 제조물질을 반입하다 검거된 알제리인 아메드 레삼에 대한 재판이 LA 연방법원에서 13일 시작됐다.

여성 8명이 포함된 12인 배심단은 지난 1999년 밀레니엄 축제에 맞춰 시애틀을 비롯한 국내 주요 도시의 건물과 시설을 폭파하려했던 그의 혐의에 대한 평결을 내릴 예정이다.

재판부가 낭독한 자신의 혐의내용을 아랍어 통역관을 통해 이어폰으로 청취한 레삼은 조용히 미소를 지은 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폭발물 수색견을 동원한 연방수사관들이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일일이 조사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주변에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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