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근열차 공사비도 눈덩이

2001-03-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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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철과 난형난제...에버렛 구간 공사 불투명

타코마-시애틀 구간에 운영되고 있는 통근열차‘사운더’의 공사비용도 몇 년째 논란을 빚고 있는 경전철과 마찬가지로 크게 불어나고 있다.

트랜짓 당국은 사운더의 예상 건설비용이 지난해 추산됐던 7억7천5백만달러에서 9억4천4백만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경비는 총 36억달러에 이르는 경전철 건설예산에 가려 지금까지 일반인의 관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앞으로는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사운더 구간이 오는 2007년까지 에버렛을 포함한 전구간으로 확대될 예정이지만 공사비용이 계속 늘어나 다소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96년 주민투표로 통과될 당시 레이크우드에서 에버렛에 이르는 총82마일 구간의 건설비용은 7억7천만달러로 계상됐으나 실제로는 1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트랜짓은 통근열차 하루 이용객이 2007년까지 레이크우드-시애틀 구간은 1만2백명, 에버렛-시애틀 구간은 2천4백명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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